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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와 튜닝 gears & tuning/선외기 motorize

예초기 엔진으로 카약 선외기 만들기 3 - 머플러 제작 실패


예초기 엔진이 시끄럽지 않냐는 의견이 있어서 머플러(소음기)를 만들어 보기로 보기로 했습니다.
머플러의 원리를 알아보니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배기 가스가 곧바로 방출되지 않도록 여러 개의 방을 만들어 점차 배기 압력을 줄여서
배출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즉, 곧바로 방출되지 않게 간섭을 주면된다는 것이 원리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렇다면야... 안만들어 볼 수 없지요.

일단 완성품.


모양은 참 그럴 듯 합니다.
지름이 다른 알미늄 파이브 두 개를 이용하기로 하고,
안에 들어 갈 파이프에 구멍을 여기저기 내고, 가스가 곧바로 배출 된지 않도록 끝 부분은 막아 버렸습니다.   


배기 가스가 저 구멍으로 나와 바깥에 있는 알미늄 관 사이를 통해 나가도록 했습니다.
끝 부분은 만능 톱으로 세로로 잘라 입구를 좁히거나 막았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완성이 되어 벅찬 마음으로 시험에 들어 갔으나...


아뿔사, 상대는 빠져 나갈 구멍이 너무 많은 기체였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엔진 배기구에 꽂아 봤지만 장착된 부분 부터가스가 새어 나가서
전혀 효과가 없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방법은 하나, 용접기로 완전히 밀폐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참에 용접기 하나 질러버려?
참아야 하느니라.. 참야야 하느니라...

도대체 소리가 얼마나 큰지 한번 시험해 봤습니다.


조속레버 - 말하자면 엑셀레이터- 를 최고로 올렸을 때도, 머 시끄럽기는 하지만 들어줄만은 합니다. 넓은 바다에 나가면 파도 소리에 묻혀지겠죠 머..
걍, 이대로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