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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오천항 갑오징어 새벽 4시반에 같이 가기로 한 후배 녀석은 새벽에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6시가 다 되어서야 혼자 오천항으로 출발, 마음 상태는 이미 멘붕. 오천항에 도착해서 나만의 런칭 장소로 가려니 웬 걸, 공사로 진입이 막혀 버리고... 이미 낚시할 마음은 없어지고 짜증만 잔뜩. 그래도 왔는데 물에는 가봐야지 싶어 갈마 횟집 앞에서 혼자 런칭. 갑오징어 위주로 낚시를 하다가 몇마리 잡고 쭈꾸미 몇 마리. 넣으면 나와야 하는데 띄엄 띄엄 올라오고.. 마음은 이미 짜증은 짜증대로 난 터라 두어시간 하다가 철수. 오랜만에 마음 먹고 간 낚시였는데, 쩝.... 역시 낚시는 차분하고 마음히 평온해야.. 더보기
여러가지 갑오징어 쭈꾸미 채비 갑오징어 쭈구미 시즌이 오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채비법이 있지만, 기본적인 채비법 몇 가지 소개 합니다. 이를 기본으로 응용하면 되겠습니다. 1. 도래를 이용한 갑오징어 채비 맨 아래 봉돌을 연결하고 약 20cm정도에 에기를 달아줍니다. 도래의 이점은 에기 교체가 편리하다는 점이겠죠? 에기를 두 개 달기도 하는데 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스의 다운 샷이라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2. 쭈꾸미 볼을 이용한 채비 봉돌 대신 쭈꾸미 볼을 답니다. 카약에서는 상관이 없지만, 워킹에서 운용하기에는 아무래도 밑 걸림이 많습니다 카약에서도 멀리 던져서 끌어 오기 보다는 바로 카약 바로 아래로 내릭 올리는 것이 밑걸림 확률이 적습니다. 3. 봉돌과 에기를 함께 체결하는 방법 도래에 봉돌과 에기를 함께 체결하는 방법입니.. 더보기
오천항 살림망 분실 사건 학성리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다시 갑오징어와 쭈꾸미를 잡으러 동네 후배와 함께 오천항 영보리 쪽으로 갔습니다. 인천에서 새벽 4시 반쯤 출발해서 도착하니 날이 밝습니다. 부지런히 런칭 준비. 조금에 간조 물때인데도 런칭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저멀리 허육도, 육도 원산도가 보입니다. 가슴이 두근 두근.. 후배가 탄 카약을 끌고 포인트를 찾아 이동합니다. 후배가 살림망을 물 속에 걸어 둔채로 이동하는 바람에 이것이 브레이크 역할을 하면서 속도도 제대로 나지 않고 삐딱하게 끌려 옵니다. 넣으면 나옵니다. 베이트릴을 감느라 손가락이 아플지경.. 쭈꾸미 볼에 에기 두 개를 단 후배, 쭈꾸미가 한번에 두마리가 올라오면, 세마리가 아니라고 투덜댑니다. 완전 신났습니다. 막간을 이용해 쐬주 한잔. 쭈꾸미를 바닷물.. 더보기
학성리 갑오징어 쭈꾸미 카약 피싱 갑오징어와 쭈꾸미 철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학성리에 다녀 왔습니다. 작년 선상 낚시 때의 대박을 생각하고, 부푼 마음으로 혼자 출발했지만 빈작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학성리 앞바다. 간조 때 드러난 돌 섬. 잠시 들러서 소라라도 주울 걸 그랬습니다. 세분이 1박 2일 텐트치고 잡으신 거라고 하는데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동네 갑오징어 다 잡아 간다고 동네 분이 기분 좋은 타박을 하십니다. 거의 어업 수준입니다. 빈약한 나의 조과. 갑오징어가 먹물을 한번 뿜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놓친 것이 꽤 되네요. 다음에는 뜰채를 가져가야 겠습니다. 아니면 걍 먹물 맞을 각오를 하던가... 겨울 먹거리까지 장만은 못했지만 그래도 한잔 해야죠.. 맛은 끝내 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