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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와 튜닝 gears & tuning/선외기 motorize

예초기 엔진으로 카약 선외기 만들기 2

예초기 엔진에 프로펠러 다는 것까지는 성공.

W카약 딜러가 된 마당에 폼나게 1마력대 완성품을 달아야 되지 않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가격대가 일단 100만원대. 혼다는 140만원선. 쩝.
돈도 돈이거니와  W카약에 굳이 그 정도의 마력이 필요할까 싶었고
24cc엔진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 작업을 진척 시켰습니다.
안되면 말구..

이번 작업은 엔진 손잡이 달고, 조속 레버와 스톱 스위치 다는 일.
그리고 W카약에 설치할 수 있는 마운트 제작.

일단 완성 사진

 


 


말하자면 선외기 회전 조정을 위해 좌우로만 핸들을 움직이면 되겠지만,
W카약이 서서도  조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상하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보관 가방에도 들어 갈 수 있도록..
핸들 길이는 어림잡아 가늠했는데,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왼쪽 사진 맨 위쪽은 손잡이를 고정시키고 엔진을 좌우로 회전 시킬 수 있도록
볼트,너트,워셔,스프링 와셔로 고정했습니다. 알미늄관이라 꽉 물지 못하면 청 테이프
같은 것으로 안쪽을 붙혀주면 되지 싶습니다. 그 밑에 반지처럼 생긴 것은 말하자면
베어링 역할을 하도록 했습니다.
밑에 네모 나게 생긴 것은 경첩처럼 만들어서 마운트에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FRP만으로는 엔진의 무게와 진동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아 스테인레서 관을 심었습니다.
그 밑에 파란 색은 아무래도 사족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고정 장치를 달아봤는데 없어도 될 듯.
보시는 바와 같이 길거리 현수막 봉을 고정시키는 것인데 주워다가 잘랐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조속레버 선과 스톱 스위치 전선을 파이프 안으로 집어 넣은 모습입니다.
파이프에 구멍을 뚫어 지저분하지 않도록 관속으로 통과 시켰습니다.

 

 

손잡이 끝 부분.
조속 레버는 자전거 브레이크 선 같은 것인데 너무 꺽이면 제 구실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길게 여유를 주었습니다. 전선은 구겨서 파이프 안으로 집어 넣고...

 


 


요고시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면 위 사진에 네모진 것이 들어가는 말하자면
경첩의 암컷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엔진을 결합시켜서 마운트에 끼워 고정시키려고..
동그란 것은 나중에 돛을 만들면 마스터를 끼우는 용도로 쓸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면 파이프를 끼워서 어탐기 트랜스튜서 장착용으로도 쓸 수 있고..
하연튼 컴셉은 마운트 하나로 다해보자는 것인데...

 


 

 


경첩을 결합한 상태.
조오기 보이는 네모진 곳으로 3*6cm 각진 알미늄 바가 들어 가게 됩니다.
왼쪽 사진과 오른쪽 사진의 차이는 저 정도로 엔진을 움직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운행하지 않을 때는 카약 위로 엔진을 올려 놓고, 운행할 때는 물 속에 담그고...

 



알미늄 바를 끼운 상태.
생각대로 엔진을 상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양쪽 파란색은 진동을 줄이기 위해 두툼한 요가 메트를 잘라 댔습니다.
물을 안먹으면 좋은데 스폰지처럼 물을 쭉쭉 잘도 빨아들이네요.
머, 물을 먹어도 별 상관은 없겠지만...
그 밑에 있는 것은 알미늄 바에 맞추어 FRP로 형을 뜬 것입니다.


  

 



완성된 마운트와 예초기로 만든 카약 선외기.
W카약의 양쪽 헐의 너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을 할 수가 없어
알미늄 바를 여유있게 잘랐는데, 카약이 들어오면 거기에 맞게 잘라서 고정해야겠습니다.
예초기 엔진으로 만든 카약 선외기 만들기 끄읕...

물에다 실험을 해 봤는데, 힘이 너무 좋아 언릉 꺼버리고 말았습니다.



# 본사 사장님도 꽤나 실험 정신이 강한 사람인 모양입니다. 
평소에 우리나라 전통 노젓기 - 배 꼬리에서서 긴 노를 젓는 -가 신기해서 여러모로 연구하고 있던 중, W카약에 한번 적용할 수 있겠냐고 해서, 까이꺼...
스탠딩 패들링이 가능하다면 그것도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궁리 좀 해봐야겠습니다.
패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 보다는 훨씬 편할 것 같고, 민코더 대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