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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와 튜닝 gears & tuning/선외기 motorize

W카약 선외기 테스트



W카약에 선외기를 달아 보았습니다.
아직도 테스트 중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는 온 것 같습니다.

트랜섬 위치 잡기



어은돌 해수욕장에서 바다아빠님의 스즈끼 2마력 엔진을 얹고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몇 가지 문제 점이 눈에 띱니다.
엔진이 너무 뒷 쪽에 있어서 뱃머리가 너무 들리고,조정 핸들도 멀어서 자세가 불안합니다.
트랜섬을 콕핏 앞쪽으로 바짝 부쳐야겠습니다.


한번의 실수로 구멍을 뚫었다 메운 흔적...
가슴이 아픕니다.

트랜섬 다시 만들기

준비물 : 3*5 cm 사각 알미늄바, 비슷한 틱 크기의 각목, 탈착 가능한 FRP로 조인트,
            W카약 플라스 틱 조각, 볼트와 너트

완성된 모습, 보시는 대로 입니다.


알미늄 바를 두개 연결하고, 그 위에 진동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같은 크기의 각목을 하나 더 얹었습니다.
이렇게 쌓은 것은 프로펠러의 높이를 조정하기 위해서 입니다.
트랜섬 높이 조정은 아직도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거치대 부분입니다.
 

 


커치대는 넓을수록 튼튼하고 안정적일 것 같습니다, 안쪽에도  카약과 같은 재질을 플라스틱을 덧대었습니다.FRP 바로 밑에 파란색은 카약이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고, 진동을 줄이기 위해 요가 매트를 잘라 썼는데 너무 푹신한 것 같습니다.

다시 테스트

 

혼다 2마력 엔진을 장착하고 대호만에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쓸만합니다.
형님이 탄 카약을 줄로 연결해 끌고 다니는데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혼다 2마력 엔진은 360도 회전이 되어 엔진을 앞에 두고 
운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손을 뒤로 하지 않고 민코더 처럼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의 차이점을 찾아 보세요.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문제점은
모든 엔진의 손잡이가 왼쪽에 있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왼손 운전에 익숙해 지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친 김에 길이 조절이 가능한 사이드 킥을 PVC파이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튜브로 만들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만들었습니다.
폼은 안나지만 나중에 페인트 스프레이로 이쁘게 칠해야겠습니다.
변수가 많은 바다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다음에..



One more tip.
W카약은 무게 중심의 이동만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엔진 손잡이를 연장해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핸들 제품이 있네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선외기를 테스트 할 때 말고는 엔진 시동을 걸 일이 없었습니다.
대호만이 넓기는 하지만 패들링 만으로도 낚시를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문득, 카약에 선외기까지 필요한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