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지만 떠나기 전에는 기대에 부풀어 마음이 설레입니다.
일흔이 넘은 형님에게 배스 낚시도 가르쳐 드릴겸 대호만을 향했습니다.
넣으면 나오는데가 대호만이라고 큰 소리 뻥뻥 쳐가면서 출발했지만
결과는 너무나 참혹했습니다.
원래 초보가 가면 덜컥 수로 더 잘 잡는다고 했는데 그런 운도 형님에게는 안따라 줍니다.
캐스팅에서 훅에 라인 매는 법까지 가르쳐 드리고, 채비도 교환해 주느라
낚시에 집중도가 흐트러진 것은 사실이지만, 대호만에서는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조과는 짜치 한마리.
그 놈이라도 감사해야하는 건지... ㅠ,.ㅠ
바람이 터지고 비eh 간간히 뿌렸지만 이럴 수는 없는데..
형님 역시 꽝.
큰 소리 쳤다가 낯만 뜨거워 졌습니다.
형님 왈.
'잘 놀았지 머..
낚시란 그런거야..'
무너지는 자존심과 원망스런 대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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