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호가든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가 산으로 간 까닭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여행을 가면서 놀러 가는 사람과 쉬러가는 사람. 산을 좋아 하는 사람과 물을 좋아하는 사람. 나는 물론 놀러 가지만 마누라는 쉬러간다. 나는 어디를 가면 낚시든 무엇이든 해야 하지만, 마누라는 경치를 구경하면서 즐기는 편이다. 나는 몸을 움직여야 하지만, 마누라는 풍광을 즐기면서 마음을 움직인다. 나는 산보다 물을 좋아 하지만 마누라는 산을 더 좋아한다. 이 비극적인 대비가 모처럼 단 둘이 떠난 이번 여행을 어정쩡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새벽에 떠나 아침에 도착해야 온전한 2박3일인데, 오후 4시에나 되어서야 출발. 일단 경천지를 향하여.. 휴게소에서 잠깐 쉬는 동안 사진 한장. 똥차에 카약은 참 안어울리는... 그래도 두대를 너끈이 싣고 100Km 속도를 넘기면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