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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와 튜닝 gears & tuning

도전! 세일 키트 1

W 카약은 나에게 둘도 없는 장난감.

카약 피싱도 카약 피싱이지만, 요놈을 가지고 또 뭘 만들어 볼까 상상하고,

또 만들어 보면, 속 시끄러울 때 스트레스 해소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선외기도 달아 봤으니 이번에는 세일 키트에 도전?

까이꺼..

 

동영상을 보면  꽤나 수준 높은 스킬을 가진 사람이 타고 있는 듯.

저렇게까지는 자신이 없고..

 

 

 

Sailboatstogo.com에서 만들어 파는 카약용 세일키트에는 아웃리거가 달려 있어서

초보도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걸루 결정!

 

 

 

 

 

 

근데  이런 걸 멀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 가까이나 한대?

세일을 먼저  만들까, 아웃리거를 먼저 만들까 고민하다가

세일링 뿐만 아니라 선외기 달 때도 유용한 아웃리거부터 만들기로..

국내에서  아웃리거(보조배)를  판매하는 것이 있기는 한데,

너무 둔탁해 보이고 값도..

직접 맹글기로....

 

 

사진을 보면사각 앵글을 이용, 높이 조절을 가능하도록 했는데,

우선 보조배 중심에 심을 축 만들기.

 

 

 

연결 축이 빠지지 않도록 아랫면 모서리를 쇠톱을 잘라 펼쳐 놓은 것.

보조배 소재는 EVA, 수영장 킥판등 다용도로 사용되는 소재. 딥따 비쌈. 6만원

120mm * 1000mm * 30t  4장 적층

 

 

가운데 두 층은 중간 중간 칼로 오려내어 빈공간을 만듬.

칼질하기 딥따 힘듬.

 

돼지표 본드로 접착하고 칼질로 얼추 모양을 내 본 것.

돼지표 본드가 강력해서 접합 부위보다 다른 곳이 찢어 질 정도.

커트 칼로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칼 자국이 남아 결구 사포 동원,

굵은 사포에서 가는 사포로 표면 정리.

먼지 많이 들여 마심, 

마누라 한데 마구 혼남.

 

 

일단 완성된 모습.

깔끔하니 폼남, 나름 만족.

 

 

중심 축을 박은 모습.

페인트 칠을 할까 고민하다, 이 자체로 이쁜 것 같아 그대로 쓰기로..

더러워지면 나중에 샌드질 다시해서 페인트 입히지 뭐..

 

 

 

이제 중심 축에 꽂을 폴대 만들기,

20파이에 25cm 정도?

 

 

폴대를 꽂고 볼트로 조인 모습.

다음은 가로 바를 맹글차례.

19파이 홀 쏘우로 구멍을 내고, 옆에 쇠톱으로 갈라서 볼트로 조일 수 있게..

 

 

가로 바에 폴대를 끼우로 조인 모습.

물론 상황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하면서 고정 시킬 수 있음.

 

 

물론 반대 편 사입 부분도 길이 조정을 할 수 있도록 5cm 간격으로 고정 장치를 만들어 줌

양쪽 각각 약 30cm 정도 길이 조정이 가능.

 

 

다 만들고 나면 역시 흐뭇.

신이시여, 이것을 정녕 내 손으로 만들었단 말입니까? ^^

 

EVA 6만원, 알미늄바 1만원. 걸린 시간 짬짬이 1주일. 손잡이 너트 한개 300원.

누가 싸게 프라스틱으로 보조배를 만들어 팔면, 구매자가 나타날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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