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둥어 짬 낚시
남들 백조기잡고 농어 잡으러 갈 때, 추석 전날 오전, 동네 후배와 함께 망둥어 짬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망둥어 잡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우찌 우찌하다 보니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처음 목표는 동네앞 송도 LNG인수 기지 교각. 사리 물때에 간조였지만, 저기에서 낚시를 할 수 만 있다면, 교각이 어초 노릇을 할 것이고, 우럭이 드글드글 할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가지고 접근하였으나... 다리 밑으로 진입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들려 오는 호각 소리. 돌아 보니 경비원 아저씨의 손짓, 발짓, 몸짓... 강력한 거부의 표시.. 아예 멀리 나가서 접근 할 껄.. 이미 때 늦은 후회.. 하는 수 없이 생미끼 조달, 망둥어 낚시로 전환. 이맘 때면 인천 앞바다에는 망둥어 풍년입니다. 멍청한 망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