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짜치의 천국 왕궁지 여행 둘쨋 날. 오늘은 마누라와 함께 산에 올라야 하는 날. 하루 종일 산을 탈 생각을 하면 아마득한데, 앗싸아~ 대둔산에는 정상 바로 밑에 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케이블카로 5분도 안걸려 정상 도착. 출렁다리,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 정상 바로 밑 쉼터에서 박새들이 날라 다니는데, 기념품 파시는 아저씨가 손에 땅콩 부스러기를 마누라에게 쥐어 줍니다. 손을 펴고 가만히 기다리니 이내 박새가 날라 와서는 먹이를 물고 다시 날아 갑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 이름이 적혀 있는 작은 바위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흉물스런 철탑이 우뚝 서있습니다. 유신시대 때 만든 탑인데 이름이 개척탑이랍니다. 마누라 사진도 폼도 안나오고. 케이블카에다 철계단, 철탑까지. 산 하나를 이렇게 망가뜨릴.. 더보기 이전 1 다음